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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페미니스트 동창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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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페미니스트 동창회> 후기

일시
2018.9.8.
장소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솜

<90년대 페미니스트 동창회> 후기

 

지난 9월 8일 센터 내 코워킹존 ‘솜’에서 <90년대 페미니스트 동창회(이하 동창회)>가 열렸습니다.

90년대 발랄하게 활동했던 페미니스트들이 모여 운동의 추억과 현재생존기를 나누는 자리였는데요. 90년대 활동했던 페미니스트들뿐 아니라 2030세대 페미니스트들도 함께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대학 여성주의 자치언론 ‘두입술’, 대학 여학생 모임 ‘들꽃모임’, 페미니스트 카페 ‘고마’, ‘월경페스티벌’의 주역인 이영희(노무사), 전양숙(회사원), 조혜련(성평등교육기획자) 선생님들께서 패널로 함께해주시고, 이숙경 선생님(영화감독)이 사회를 맡아주셨습니다.

동창회 한켠에는 90년대 페미니스트(이하 90년대 페미)들이 가져온 당시 활동 기록물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당시 포스터와 소책자, 책, 잡지 들이 깨끗이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선생님들 한 분, 한 분의 자기소개로 <동창회>가 시작되었어요.

(자세한 내용은 여성신문의 기사를 통해 보실 수 있어요!
http://www.womennews.co.kr/news/144490)

<동창회>에 함께해주신 선생님들은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요.
이들의 주된 활동무대가 ‘신촌’이었다는 점이에요.
특히 이화여대 앞에 위치해 있었던 최초의 페미니스트카페 ‘고마’는 소위 ‘신촌 페미’들이 자유롭게 여성주의 문화기획을 할 수 있었던 장이자, 아르바이트생으로 생계를 이어갔던 곳이기도 해요. 페미니스트카페 ‘고마’를 만든 분이 이숙경 선생님이고, 이곳을 오며가며 활동했던 선생님들이 마음을 모아 <동창회>를 시작해주셨어요.

90년대에는 다양한 지역에서 다채로운 색깔로 자신만의 운동을 하던 페미니스트들이 있었고, 이날 모였던 분들은 ‘신촌’을 무대로 활동했던 90년대 페미였어요.

이번 <동창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했던 90년대 페미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합니다.
이렇게 90년대 페미 선생님들이 활동하고 활약했던 이야기들을 듣고 난 후, <동창회>에 참여해주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당시 ‘두입술’에서 같이 활동했던 90년대 페미들도 <동창회>에 오셨어요.(깜짝 출연!)
그중 한 분이 <동창회>에 오기 전 당시 활동물들을 다시 보면서, 지금 하고 있는 연구와 당시 썼던 글이 무관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셨어요.
여성주의 활동이 순간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후 삶에도 이어져 있다는 말 같아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또 주로 현재 다양한 위치에 페미니스트로서 존재하면서 생기는 고민들, 여성주의 활동을 하며 겪는 어려움들을 나누었어요. 또한 지금의 2030 페미니스트, 넷페미니스트들의 일시적이지만 강한 연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이날 동창회는 오래된 추억을 다시금 기억하고 페미니스트 선후배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서로를 잇는 자리였습니다.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에서는 ‘계보를 잇다’라는 시리즈로 계속해서 90년대 활동했던 페미니스트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 90년대 이전에 존재하고 활동했던 페미니스트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후 있을 집담회와 강의 들도 많이 기대하고 기다려 주세요!
그럼 저희는 또 <동창회> 시즌2로 만나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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