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의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홈 소식 프로그램<000(공공공)캠프-온라인 캠퍼스의 페미들>, 이틀간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
- 일시
- 2020년 8월 8일(토) 11시 ~ 9일(일) 19시 (비숙박 2일, 이틀 모두 11시부터 19시까지)
- 장소
-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 ‘000(공공공)캠프’는 사전 방역 및 소독, 환기, 발열체크 및 손소독,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온라인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학생사회 내 담론의 장이 형성되면서 온라인상의 혐오표현 문제도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학내 페미니스트들의 온라인 공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아래, 우리는 대학 공(0)간, 공(0)동체, 공(0)론장을 어떻게 사유할 수 있을까요?”
이런 변화 속에서 계속해서 평등을 말하기 위해 8월 8일(토), 8월 9일(일), 이틀간 대학생 페미니스트들이 성평등터에 모였습니다.
유니브페미가 주관하고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가 주최한 <000캠프-온라인 캠퍼스의 페미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DAY1>
“13. 안전하고 평등한 캠프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기억하고 약속을 실천합니다.”

[사진 1 : 오프닝 프로그램 – 000캠프 내규 中]

[사진 2 : 오프닝 프로그램 – 자기소개 빙고 게임 中]
그 후 “자기소개 빙고 게임”을 통해서 공동체 프로그램 시작 전 서로간의 친밀도를 키우고 어색함을 깰 수 있었습니다. 😊
이어 진행된 “뽑아라! 인생페미 문구”는 보기만해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7개의 문구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문구를 골라 조를 짜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사진 3 : 공동체 프로그램 – 뽑아라! 인생 페미 문구 中]
“차별해도 되는 사람은 없으며, 차별이 용인되는 공간은 없다. 지금까지 이 당연한 명제를 외면해온 사회를 향해 이제 우리는 평등을 선언할 것을 요구한다.” – 유니브페미
“잘못한 사람은 죗값을 치르고, 피해를 입은 사람은 사과받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사회를 원합니다.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함께 살고 있다는 걸 계속해서 증명해 낼 것입니다.” – 노서영
“더 많은 지지, 더 많은 동의가 있어야만 총여가 지속하는 게 당신들이 말하는 민주주의인가. 언제부터 민주주의가 다수주의로 오독됐나!” – 윤김진서
“페미니즘은 강함에 대해 세계가 인식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 G.D. 앤더슨
“내가 목소리를 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나는 지금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나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 매들린 올브라이트
“내 마음의 자유를 가로막을 문도, 좌물쇠도, 빗장도 존재하지 않는다.” – 버지니아 울프
“나는 강하다. 나는 야망이 있다. 그리고 나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그것 때문에 나쁜 여자가 된다면, 상관 없다.” -마돈나

[사진 4 : 공동체 프로그램 – 뽑아라! 인생 페미 문구 中]
각자의 ‘페미 인생’에 대한 이야기, 문구를 보며 떠오른 이야기, 그리고 0감, 0동체, 0론장에 대한 이야기 등을 가감 없이 나누고 서로에 대해 알아보며 더욱 돈독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대학(공학, 여대, 외국 대학, 대안 대학 등)마다 다른 경험들, 주어진 환경과 시스템에 따라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가치가 달랐다.”
-참가자 후기 中
바이러스의 시대, 대학 페미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요? “살아남아라! 대학페미”에서는 주어진 항목들의 우선순위를 매겨 나열해 보았습니다.
7개의 조에서 다양한 순위들이 나왔지만 모든 조가 공통적으로 “페미동료”를 1순위로 뽑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000캠프가 참가자들의 든든한 지원군인 “페미동료”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었기를 바랍니다. 🤝🤝

[사진 5 : 공동체 프로그램 – 살아남아라! 대학 페미 中]

[사진 6 : 공동체 프로그램 – 살아남아라! 대학 페미 中]

[사진 7 : 공동체 프로그램 – 살아남아라! 대학 페미 中]
000(공공공)캠프의 첫째날은 이현재 교수님의 “젠더와 정체성 정치:정체성 모델에서 지위 모델로의 전환을 제안하다”는 제목의 강연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진 8 : 이현재 교수님 강연 – 젠더와 정체성 정치 中]
<DAY2>
둘째 날은 찬반이나 승패가 있는 토론이 아닌 둥근 탁자에서 자유롭게 토론 하는 시간인 ‘라운드 테이블’로 캠프를 시작하였습니다.

[사진 9 : 라운드 테이블 中]
“차별금지법은 여성을 감옥으로 보낼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말하는 공정한 세상이란 무엇일까?
“안전한 공간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을까?
“온라인 활동, 어디까지 책임질 수 있는가?
발제자들이 준비한 위 네 가지 주제들로 조를 나눠 이야기를 나누고 포스트잇에 의견을 적어 공유하며 온라인에서 페미니즘을 어떻게 말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내의 혐오표현에 지친 대학생 페미니스트들이 오프라인 공간에 모여 혼자 고민했던 문제, 혹은 이때까지 생각해보지 못했던 문제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10 : 라운드 테이블 中]

[사진 11 :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中]
많은 참가자들이 기대했던 프로그램인 데조로 선생님의 “여성주의 자기방어 훈련”은 넓은 공간에서 진행되었는데요,
‘비명’이 아니라 ‘고함’을 치는 실습도 해 보고 각자의 ‘자기 방어’ 경험을 나누며, 여러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나’를 다치지 않게 적절한 방어를 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진 12 :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中]
000캠프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대학 페미 집담회>에서는 코로나 이후, 온라인이 학교 생활의 큰 축으로 주목 받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학내 익명 커뮤니티에서의 혐오와 현재의 온라인 공간을 공론장으로 사용하기 위한 자세, 방안들>이라는 대주제로 3명의 패널들과 함께 플로어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여대 커뮤니티의 성역화와 커뮤니티의 과대표성 문제, 현재 온라인 공간을 공론장으로 사용하기 위한 실천과 방안들에 대해 패널들이 발제하고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자유롭게 토론해 보았습니다.

[사진 13 : 대학페미 집담회 中]
“사실 페미니즘 담론을 이야기 할 만한 곳은 SNS, 커뮤니티뿐인데, 이미 여러 주장이 고착화 돼서 자유로운 토론을 할 수 없었다. 이곳에서 그런 경험을 얻어 매우 알찬 시간이었다.”
-참가자 후기 中
이렇게 <대학 페미 집담회>를 마지막으로 000캠프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진 14 : 000캠프 마무리 中]

[사진 15 : 000캠프 마무리 中]
000캠프는 비대면 개강으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기 어려웠던 대학생 페미니스트들이 함께 만나 “같이”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사진 16 : 000캠프 마무리 中]
또, 캠프를 통해 페미니즘의 범위를 넓힐 수 있었고, 온라인상의 혐오표현 문제를 넘어 온라인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함께 고민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유익한 강의들과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토론, 그리고 든든한 페미니스트 동료까지 얻어 갈 수 있는 대학생 페미니스트 캠프는 또 여러분들을 찾아옵니다.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