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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아카데미 시즌1> ‘1인 미디어시대, 성평등 숏다큐로 먹고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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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아카데미 시즌1> ‘1인 미디어시대, 성평등 숏다큐로 먹고 살기’

일시
2019.4.1. - 4.29.
장소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숨1

<젠더아카데미 시즌1>

‘1인 미디어시대, 성평등 숏다큐로 먹고 살기’

 

바야흐로 1인 미디어 시대.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는 현재와 앞선 미래를 내다보며 활동해야 할 성평등활동가들에게 필요한
교육이란 무엇일까 거듭 고민하였고, 그 결과로 <젠더아카데미 시즌1>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젠더아카데미 시즌1에서는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도구로써 ‘영상’과 ‘글쓰기’를 선택하였는데요,
단순한 기술 습득 차원의 교육을 넘어, 여성주의 관점으로 ‘어떤 메시지를 담을 것인지,
어떤 리듬을 담고 싶은지’ 등의 감각을 익히는 것에 초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답니다.

그렇게 지난 4월 1일, <젠더아카데미 시즌1> ‘1인 미디어시대, 성평등 숏다큐로 먹고 살기’ 편이
시작되었는데요, 본격적으로 어떤 수업이 진행되었나 살펴보겠습니다!

로리주희 센터장님의 환영의 인사말과, 이번 아카데미의 기획과 진행을 맡은 담임(!)슨생님의 오리엔테이션으로
첫 수업의 문을 열렸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약속문’이 등장하였는데요, 앞으로 매 수업 시작할 때마다
‘젠더 아카데미를 수강하는 우리의 약속’을 함께 낭독하며 성평등한 문화를 만들어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첫 시간이라 그런지 모두들 긴장하셨나봐요. 경직되어 보이지만 아마 수업에 집중하고 계신거겠지요!!

책상을 모두 벽으로 밀고, 모두가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동그랗게 원을 만들기도 했어요. 이 배치는
1강에서부터 9강까지 쭈~욱 이어지는데요! 이 동그란 원에도 관성의 법칙(?)이 작용하는지
고정 좌석이 생겨 신기했어요. 강사와 수강생이, 동료와 동료가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눈을 맞추며 진정성 넘치는 피드백을 주고 받는 데 무척 도움이 된 배치였어요!

이제 2강에서는 영상편집을 위한 기술적 준비에 돌입합니다. 각자의 작업에 필요한 프로그램/앱을 깔고,
강사님이 내준 과제(같은 촬영본 다른 편집)를 실행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다양한 작품들이 탄생하였고,
작품들이 다양한 만큼 강사님의 다채로운 피드백을  들을 수 있었답니다.

3~5강에서는 몸으로 하는 훈련을 해보았는데요, 이 훈련들을 통해 좋은 영상 제작에는 영상과 관련한 직관과
리듬을 감지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어둠속의 살인자 게임’, ‘에너지 공 던지기’를 통해
눈으로, 오감과 육감으로 일상의 리듬을 감지하는 연습도 해보았어요.
그리고 “카페에서 대화하고 있는 사람들의 리듬 느끼기”라는 과제를 수행한 후에 상호 피드백 하는
워크숍을 진행하였는데요, 우리가 몸에 익힌 ‘리듬 근육’이 각자의 영상 작업에 어떻게 반영될지, 또 어떻게
활용될지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 시간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 관찰한 리듬들을
나누면서 ‘나’는 어떤 감각에 더 열려 있고 집중하고 있는지 발견할 수 있었어요.
또, 질문에 질문을 거듭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리듬을 느끼게 되면서 이 과정이 내 머릿속에서
어떤 시나리오로, 어떤 영상으로 펼쳐질지 상상하는 경험을 했답니다.

9강까지 쭉 진행하면서 서로의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를 경청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궁금한 지점에서 질문을 던지는 것에 더이상 거리낌이 없어졌답니다!!

6~8강에서는 오감과 육감으로 익힌 ‘감각’들을 각자의 영상에 담아 편집하고,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누군가는 편집의 과정에서, 또 누군가는 기획 단계에서의 고군분투를 공유하면서
다양한 작품의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었어요. 나의 작업 뿐만 아니라 다른 참여자들의 주제와 작업 방향 등
일대일 피드백의 시간을 통해 영상작업의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다양해짐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꼬박 한 달의 시간, 매주 2번씩, 3시간의 강의와 워크숍은 참으로 밀도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벌써 9강이 끝났다는 사실에 아쉬움과 뿌듯함이 공존했습니다.
‘1인 미디어 시대, 성평등 숏다큐로 먹고살기’ 영상 편은 서로의 작업물(졸업작품)을 공유하고 피드백 받으며,
9번의 만남과 배움의 소회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마무리하였습니다.

“모두에게는 고유한 리듬이 있다는 것, 느림과 빠름을 옳고 그름이 아닌 자기만의 감각으로
경험하고 인정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정말 고맙고 기뻤습니다.
‘못해도 괜찮아’라는 뻔한 말이 강력하고도 다정한 위로가 되는 한 달이었습니다!!”

“영상에서 쓰이는 다양한 편집 방식을 배울 수 있었고, 매주 과제들을 하면서 리듬을 느끼고,
그 리듬을 영상을 볼 때나 만들 때 적용해보면서 감각을 익혔던 것 같아요. 앞으로 영상을 보는,
만드는 재미가 훨씬 커질 것 같고, (영상으로 먹고 살 수 있을진 몰라도) 영상인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영상을 느낄 수 있는 감각을 기를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영상의 리듬!뿐 아니라 일상에서의 리듬까지도) 전하고 담고 싶은 메시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사람들과 따뜻한 공간에서의 시간이 올 봄에 정말 큰 에너지가 되었습니다.
모두 참여하지는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여러 의미에서 제게 큰 도전이었던 만큼, 그 이상의 것들을 느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 참가자 후기 中 –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2주간의 짧은 봄방학을 가지고, 오는 5월 15일(수), 2시 바로 여기, 성평등터 숨1에서 새로운 수업이 시작됩니다.
커밍 쑨~ <일머리 아카데미_일머리는 어떻게 생기나요? _‘일잘러는 글잘러’  >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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