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의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홈 소식 프로그램[후기] 성평등활동 활성화 및 협업지원 ‘페어웰파티’
- 일시
- 2023. 6. 14.(수) 18:30~21:00
- 장소
-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혁신파크에서의 5년, 새로운 곳으로 이사 가기 전 마지막 페어웰파티를 열었습니다. 그 동안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에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 프로그램에 참여하셨던 분들, 공간을 이용해 주신 많은 분들과 마지막으로 공간에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페어웰파티 장식의 컨셉은 재활용!
곧 이사를 가는 만큼 더 이상의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자 기존에 센터에 붙어있던 포스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쓰고남은 현수막 등을 활용해 공간을 꾸며 보았습니다.
(열심히 오리고 접고 붙이고… 오리고 접고 붙이고…)
(쓰고 남은 포스터, 현수막… 야! 너두! 장식품 될 수 있어!)
각 공간 앞에 이 곳에서의 활동경험과 에피소드, 하고싶은 말이나 메시지를 적도록 하였는데요. 많은 분들이 나만 아는 에피소드부터 공간에서 추억, 인사등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벌써 화기애애한 모습🥰)
(성평등교육활동가 모임 ‘모들’에서 이렇게 예쁜 꽃과 메시지도 남겨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행사에 참여해주신 분들의 자기소개 시간! 어떻게 성평등터와 인연을 맺게 되었는지 공간과의 인연도 함께 소개해 주셨습니다. 은평구에 위치한 이 곳까지 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성평등터 덕분에 은평구에 많이 드나들게 되었다는 분, 집에서는 양육자로 가족을 돌보는 역할을 하다 이 곳에 오면 돌봄 받는 위치가 되었다는 분, 급하게 업무를 처리하거나 회의공간이 필요할 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었다는 이야기 등 자기소개만 했을 뿐인데 성평등터 공간에 대한 애정과 의미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주셨습니다.
5년간 성평등터에서 진행해왔던 프로그램 사진들을 모두 모아 ‘참여자를 찾아라!’를 진행했습니다. 각자 다양한 인연으로 성평등터를 처음 알게 되었고 이용했던 시기도 다양한 가운데 랜덤으로 사진을 골라 그 시간 그 장소에 있었던 분을 찾아보았습니다. 오래전에 진행된 행사인데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계신걸 보고 무척 놀랐는데요. 성평등터에 대한 많은 분들의 애정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성평등터와 관련된 랜덤질문을 참여자 분들에게 던져보았는데요. ‘성평등터를 통해 새로운 동료를 만났나요?’, ‘성평등터 공간 이름 중 숨, 쉼, 샘, 솜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내가 참여했던 프로그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과 이유는?’… 등 다양한 질문을 통해 이 공간에서 보냈던 시간들, 알게된 사람들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구성된 2부 순서!
2부 첫 순서는 그동안 성평등터에서 진행했던 프로그램 사진들을 보고 행사명을 맞추는 ‘너의 이름은’입니다. 퀴즈의 힘일까요, 참여자들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몇 년 전 프로그램인데도 행사명을 기억하고 계신 참여자분들도 또 이 자리를 통해 그동안의 프로그램을 돌아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씀해 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사이렌 보물섬’ 사이렌이 울리면 성평등터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보물찾기 시간이었는데요. 성평등터 이사를 일주일 정도 앞두고 진행된 마지막 행사인만큼 많은 분들의 이용하고 많은 추억이 담겨져있는 성평등터를 구석구석 보실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사이렌이 울리자마자 분주하게 움직이는 참여자분들이 생각보다 빠르게 많이 보물을 찾아주셨습니다! 다들 즐겁게 참여주셔서 보물을 숨긴 스탭분들도 뿌듯해 했답니다.
5년간 머물렀던 성평등터 공간에서의 마지막행사는 이 공간을 아끼고 함께 성장해온 많은 분들과 유쾌하고 즐겁게 잘 마무리 지었습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다시 만나기를 바라며,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마지막 행사에 끝까지 열심히 참여해주신 분들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이 공간을 아끼고 가꾸어 왔던 그동안의 많은 성평등터 활동가 분들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