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검색

Home

어떤 성평등활동 키워드
찾고 계시나요?

닫기

다양한 성평등 정보와 센터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센터의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소식 프로그램
성평등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토론회를 잘 마쳤습니다!
  • facebook
  • twitter
  • kakaotalk
  • link

성평등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토론회를 잘 마쳤습니다!

일시
2019.3.24. 14:30
장소
서울혁신파크 공유동 2층 다목적홀

3.8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이하 ‘센터’)는 개소 1주년 기념 토론회를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성평등한 조직문화 확산’으로 성평등한 조직문화에 대해 고민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성찰하려 노력했던 모범사례들을 공유하고자 마련한 자리였어요.

토론회가 열린 ‘서울혁신파크 공유동 2층 다목적홀’에는 시민사회단체, 서울시 중간지원조직,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고민하는 여러 다양한 조직의 구성원이 반가운 표정으로 자리를 채워주셨어요.

센터가 예상하고 준비한 인원보다 많은 분들이 토론회를 찾아주셔서 더 긴장되고 책임감이 느껴졌답니다.

두둥!! 2시 30분, 약속한 시간에 맞추어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님,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님, 김희은 여성사회교육원 대표님의 축하와 격려의 인사말씀이 이어졌는데요.

이어 참가자 분들과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위하여 내가/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약속하고 다짐하는 퍼포먼스로 토론회의 문을 열었습니다~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토론회를 시작해보려고요. 오늘 토론회의 사회는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의 로리주희 센터장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첫 발표는 센터의 박은진 교육연구팀장님이 해주셨는데요. 센터가 지난 한 해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주제로 진행한 컨설팅,교육,조사사업들을 소개하고, ‘성평등한 조직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조직의 사례들을 공유해주셨어요. 이 사업들을 진행하면서 센터가 발견하고 진단한 내용들을 나누며, 성평등한 조직문화의 조건을 제안해주셨답니다~

두 번째는 한국여성민우회의 여성노동팀 김이오 활동가님께서 ‘회사 내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고민하다’라는 작년에 진행한 활동을 중심으로 발표해주셨어요. 이 활동은 법이나 제도가 잘 갖춰져 있더라도 구성원들의 인식 변화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조직문화가 바뀌기 힘들다는 근본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다양한 직군, 직종의 분들이 인터뷰와 간담회에 참여한 결과 ‘회사의 조직문화를 고민하는 ㅇㅇ의 책상 위에 올려 놓고 싶은 책’이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제목 정말 직관적이죠?!!

당장 사보고 싶은 카피인 거 같아요.  책의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어요~

세 번째는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님이 발표해주셨어요.

한국여성의전화는 다른 조직의 문화를 점검하고 진단한 것이 아니라, 자기 조직의 문제를 스스로 성찰하고 점검하자는 취지에서 진행한 내용이었다고 해요. 전국 25개 지부에 1만명 회원과 상근활동가 200여명이 참여한 설문과 토론, 여러 차례 수정하고 보완하여 실행한 이 실천은 가히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모범사례였다고 봐요. 자기 조직의 성찰성을 점검하는 용기와 실행력, 선뜻 공유하기 힘든 자료를 공유해주신 한국여성의전화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후기를 통해 전합니다~~~ 🙂

이번 토론회는 성격과 구조, 구성원이 각기 다른 조직들이 자기 조직 내 문화를 고민하고 성찰하는 다양한 노력을 실천하는 사례를 공유하면서 조직의 성평등성을 고민하는 여러 조직들에 힘이 되고자 하였어요.

발표 이후 짧은 휴식을 갖고, 바로 라운드테이블 토론이 시작되었어요.  토론자분들이 소개해주신 자기 조직의 실천 사례를 간단히 정리해보면요.

우선, 한국성폭력상담소 김신아 활동가 님께서 이 자체 조직의 규정TF에 참여하여 내부 규정 만들기 과정과 소규모 조직에 맞는 내용(이공간의 약속, 동료상담원제도, 공동체적 해결을 위한 구성원의 자세 등)을 만들기 위해 어떤 고민과 내부적 책임감으로 구성원들이 임하였는지 소개해주셨습니다.

다음으로 마을 일상에서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실천 사례로 서울시 중간지원조직인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전민주 센터장님을 모셨는데요.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실시한 교육, 가이드북 제작, ‘마젠다(마을에서 젠더를 입히다)’ 사업, ‘성평등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약속’ 캠페인 등을 소개하면서, 2019년에는 리더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젠더리더십 교육’을 고민하고 계시다고 해요.

어떤 내용으로 채워질지 무척 기대됩니다~

한국여성민우회의 성폭력상담소 신혜정 활동가 님께서 ‘시민사회 성평등한 조직문화 만들기 워크북_ 누가 만들어주면 좋겠는데 누가 만들어주는 게 아니니까 ____ 이/가 직접 만드는 문화’를 소개해주셨어요.

시민사회 단체에서 활동하고 조직문화를 고민하는 11명의 활동가를 인터뷰하며 만든 이 워크북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읽고 점검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정말 당장 구입해서 보고 싶은 워크북이에요.

당일 현장 판매에서 완판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어요. 책의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어요! (놓치지 마세요~!!)

기업의 사례로 슬로워크 라는 조직 내부에서 활동하는 ‘여성자유보장위원회 Pitch(피치)’의 사례를 이윤슬 Pitch(피치) 위원님이 소개해주셨어요. Pitch(피치)는 슬로워크라는 회사 안에서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구성원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성희롱 예방을 위해 만들어진 사내 조직인데요. 활동을 지속하면서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에 찾아와 컨설팅을 받고, 교육으로 연계하면서 Pitch의 역할, 정체성을 더욱 다지고 있다고 해요. ‘성평등하고 안전한 모임’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조직 구성원들에게 정기 설문을 진행하여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성차별적이거나 무례한 언행을 향한 메시지를 담아) 코스터를 제작하는 등 자기 조직에 맞는 발랄한 방식으로 ‘말걸기’를 시도하고 있었고요. 무엇보다 전문가가 아닌 회사의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이 활동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공감과 지지의 눈빛을 보내주셨던 거 같아요.

“그 동안의 고생이 무의미하지 않을 거예요”라는 말씀이 계속 맴도네요!

마지막으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이신 이병도 의원님을 모셨어요.

서울시의 행적은 항상 전국의 ‘선진사례’로 소개되는데 성평등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의회의 역할, 과제, 그리고 성평등이라는 우리사회의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데 함께 열심히 가주시겠다는 다짐도 들었답니다.

토론회를 마치며, 플로어에 참석하신 많은 분들의 질문과 제안, 이야기들을 충분히 나누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 토론회를 계기로 더 많은 조직에서 고민과 성찰, 노력들이 공유되고 실천되기를 기대하며, 우리 사회의 성평등에 한 발짝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데요.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는 이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지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동안의 고생이 무의미하지 않을 거예요

 

Special Thanks to  : 긴 시간 많은 분들의 말을 문자로 통역해주신 ‘에이유디(AUD) 사회적 협동조합’ 활동가분께 감사드립니다!!!

목록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