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의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홈 소식 프로그램[우리동네 젠더스쿨 시즌3] 최종보고회: 나의 실무역량 꾸러미 챙기기!
- 일시
- 2020.09.10(목) 14:00-17:00
- 장소
[우리동네 젠더스쿨 시즌3 최종보고회: 나의 실무역량 꾸러미 챙기기]
※ 본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했습니다.
<우리동네 젠더스쿨 시즌3>에 서울시 내 6개 자치구(은평, 마포, 강동, 서대문, 송파, 성북)에서 6개 단체/모임이 다양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4월 초에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는데, 어느새 5개월이 지나 9월 10일, <우리동네 젠더스쿨 시즌3> 최종보고회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최종보고회를 실시했고, 몸다양성교육단체 프리즘, 여기공 협동조합, 신나는여성 자갈자갈, 하늬바람, 참벗, 페미한걸음의 활동가들이 모였습니다.
OT에서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강의해주신 박차옥경 강사님과 함께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도 지원사업 종료 후 단체 활동가가 가져가야 할 ‘실무역량 꾸러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정리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워크숍을 통해 사업 목적과 목표를 정리하고 성과를 측정해보는 시간과, 사업 종료 후 내가 가져가는 ‘나의 꾸러미’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체가 가져가는 꾸러미와 활동가 개인이 가져가는 꾸러미 모두를 적고 다른 활동가들의 발표를 들으며 추가하는 시간을 통해 ‘나의 꾸러미’를 더 많이 챙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단체 회원들의 성인지 감수성이 높아지고, 팀워크와 활동가들의 개인 능력치가 높아졌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강사 섭외를 직접 해보고 교육을 운영하면서 책임감과 자신감이 늘었다고 합니다. 행정서류와 교육 중에 진행한 워크숍 결과물이 남았다는 분도, 활동력이 강화됐다는 팀도 있었구요!
그리고 모두가 입을 모아 얘기한 ‘성과’ 중 하나는 바로 ‘사람’이었습니다! 같이 활동하는 단체의 동료들,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들, 후속모임에 참여하게 된 활동가들까지, 너무나 귀중한 사람, 동료, 활동가들이 남은 점을 모두 성과라고 꼭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각 단체별로 진행한 교육 내용과 참가자 소감, 교육 결과를 나누었어요.
“사업을 진행하면서 ‘팀워크’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틈틈이 만나 논의하는 정성, 내 일을 알아서 척척 하는 호흡, 사업 종료할 때에는 개인 능력치가 늘어나 팀으로 함께 해나갈 것이 많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페미한걸음_성북구)
“단체 안의 동아리가 1개 강좌씩 담당하여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의 책임감은 높이고 다양한 사업진행 방식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그리고 참가자들이 모두 강의를 좋아해주시고 만족도도 높아 우리 스스로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도 좋겠다고 확인했습니다.” (신나는여성 자갈자갈_강동구)
“예술과 움직임, 여성과 몸 함께 갈 수 있음을 탐색하고 확인하였고, 프리즘만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어떤 대상과 함께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행정담당자라서 그런지 제게 행정서류들이 남고, 이 자료들을 어떻게 잘 정리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제 1년차 활동단체인데 젠더스쿨을 하면서 실무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몸다양성교육단체 프리즘_은평구)
“작년에 이어 올해도 2년째 <우리동네 젠더스쿨>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저희 프로그램은 집을 젠더 관점에서 다양하게 접근하는 강의였습니다. 여기공의 젠더스쿨이 어느새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외부에서도 많은 문의를 줘서 스스로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여기공 협동조합_마포구)
“여성의 정치 참여, 의회 성인지 감수성 제고가 목표였는데, 의회 모니터링에 어려움이 있었고 이러한 경험들이 실패가 아닌 오히려 성과로써, 앞으로의 과제로 가져가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인건비가 지급되는 점도 좋았습니다. 방역소독을 하느라 알콜솜이 저에게 남았다고 생각돼요. 그리고 다른 단체 활동가들도 알게 되어 기뻐요” (하늬바람_서대문구)
“단체의 활동력이 강화되었습니다. 교육이 종료 후에 후속 모임에 10명의 인원을 모집한 것이 큰 성과입니다. 젠더거버넌스 기본교육, 성평등터의 풀뿌리 여성주의 아카데미도 수료하게 됐어요. 강사 기본정보, 여성단체에 대한 이해, 함께한 사람들이 남았습니다.” (참벗_송파구)
마지막으로 그동안의 소감도 나눠보았습니다.
“그 어떤 결과보고회보다 생산적 평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기공 협동조합_마포구)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라서 가능한 기획인 것 같습니다. 섬세함, 세심함, 배려~! 감사합니다. 지속, 확장되어야 할 사업이라고 생각해요. 성평등터에 폭풍 칭찬합니다~!” (페미한걸음_성북구)
“다른 단체의 이야기를 들으며, 여러 강의 내용을 알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실무적인 것과 더 꼼꼼하게 챙겨야 할 부분도 확인할 수 있었구요! 세심하고 구체적인 지원 감사해요. <우리동네 젠더스쿨>이 지속성, 연속성있는 사업으로 계속 되기를 바랍니다.” (참벗_송파구)
“인연의 소중함도 느껴지고 혼자 할 수 없었던 사업지원도 해볼 수 있었답니다. <우리동네 젠더스쿨>을 경험하면서 팀 운영 노하우, 이후의 활동방향과 프리즘의 색채가 무엇이어야 할지 생각해볼 수도 있었습니다. 그게 가장 소중했던 것 같아요!” (몸다양성교육단체 프리즘_은평구)
많은 소회를 나눈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5개월간 함께했던 <우리동네 젠더스쿨 시즌3>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사업을 함께 하며 수고해주신 활동가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내년에도 마을로 찾아갈 <우리동네 젠더스쿨>을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