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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큐베이팅 ‘샘’ 입주단체 정기 대화모임] 2차 ‘퐁당퐁당’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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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큐베이팅 ‘샘’ 입주단체 정기 대화모임] 2차 ‘퐁당퐁당’을 진행하였습니다.

일시
2020.04.06(월) 10:30~12:00
장소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4월 6일, ‘샘’ 입주단체 정기대화모임 ‘퐁당퐁당’(이하 ‘퐁당퐁당’) 2차 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SHARE(이하 ‘SHARE’)’, ‘유니브페미’, ‘움직임교육연구소 변화의월담(이하 ‘변화의월담’)’, ‘필름고모리’가 모였습니다.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의 인큐베이팅 ‘샘’ 입주단체는 격월로 대화모임을 진행하며 서로의 안부와 활동소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각 입주단체의 두 달 간의 활동내용과 소식을 서로 공유하고, 센터의 ‘샘’ 일정도 안내합니다.

3, 4월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한 물리적 거리두기로 인해 입주단체들이 오프라인 행사보다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유니브페미’는 오프라인 행사를 접고 온라인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화상회의의 달인이 되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SHARE’는 4월에 발족식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일정을 연기하여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발족식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퐁당퐁당’ 모임에서는 조직/단체의 확장과 관련하여 어떻게 잘 운영할 것인가 함께 고민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확장되는 조직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_ 활동가의 근로자성에 관하여>를 주제로 로리주희 센터장님이 간담회를 진행해주셨습니다.

‘샘’ 입주단체는 비영리민간단체, 개인사업자 등 여러 형태와 다양한 규모,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단체들이 있습니다. 입주단체마다 조직이 만들어진 시점, 구성원들의 역량, 현재 가지고 있는 자원 등으로 조건은 다르지만 확장되는/될 조직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의 고민들은 다르면서도 비슷하였습니다.

‘SHARE’는 ‘성과재생산포럼’에서 만난 활동가 10여 명이 3년간 호흡을 맞춘 후에 SHARE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단체를 조직하는 데에 있어서 구성원간의 호흡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SHARE’는 이미 각자의 전문분야를 구축한 오랜 활동경력을 가진 구성원들 사이에서 새로운 활동가를 맞이할 때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기존 활동가들과 어떻게 호흡을 맞춰나갈지에 고민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또 다른 단체가 있었는데, 바로 ‘변화의월담’이었습니다. ‘변화의월담’은 2명의 구성원으로 출발해 현재 3명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배움과 성장’의 가치를 조직의 우선순위에 두고 활동하다보니 정해진 노동시간 없이 일할 때가 많다고 합니다. 현재는 3명이 운영하는 작은 조직이라 서로의 생활이 지속되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솔직하게 공유해서 유동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구조라고 합니다. 이후 조직이 확장되었을 때에도 계속해서 이 가치를 우선순위에 두고 운영할 수 있을지, 또한 새로 진입한 활동가와 기존 활동가 사이에 이 가치에 대한 우선순위를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할지 고민이라고 하네요.

‘필름고모리’는 그동안 프로젝트 기반으로 그 때 그 때 상황과 필요에 맞는 동료를 구해 일을 해왔습니다.
그간 단체가 확장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일을 하다보니 업무역량의 편차, 결과물이 균일하지 않음 등이 고민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현재는 기존에 ‘동료를 구하는’ 작업 방식에서 벗어나 얼마 전 상근 활동가를 고용했다고 합니다. 대표와 직원, 동료 대 동료, 조직과 구성원의 성장 사이에서 고민이 많다고 합니다. 서로 조율하고 적응하느라 정신없는 한 해를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화이팅!)

‘유니브페미’는 대학을 의제 공간으로 두고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구성원이 대학에 다니는 사람어어야 하는, 인적 자원의 재생산 문제가 어느 곳보다 중요한 단체라고 합니다.
그래서 ‘구성원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활동한다고 합니다. 대표나 집행위원장 등이 부재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새로운 활동가들로(만) 구성되더라도 지금처럼 활동이 이어질 수 있기 위해 조직 워크숍을 운영하여 직무 구분, 업무 매뉴얼 만들기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각 단체의 상황과 고민을 나누니 자연스레 ‘사람’의 중요성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사람을 키우는 것’, ‘사람의 성장’이 조직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같이 공감했습니다.

활동가 성장을 위해 매뉴얼 정리, 세세한 정보 공유 과정이 존재해야 한다는 점, 조직 내 순환구조가 있으면 당시 역할을 맡은 사람의 역량에 맞게 활동하고 다른 사람들은 이를 믿고 맡겨야 한다는 점, 그리고 활동가의 역량을 가늠하고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해서 서포트 해주는 활동가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샘’ 입주단체 정기대화모임 ‘퐁당퐁당’에서도 지속적으로 입주단체들의 ‘조직’에 대해 공유하고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샘’ 입주활동가들이 각자의 고민과 조언을 나누며 서로 의지하며 힘 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앞으로의 ‘퐁당퐁당’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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