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의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홈 소식 프로그램코로나19 이후, 활동가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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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때에,
성평등터를 찾아주시던 성평등 활동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지내는 지 궁금한 마음에 여러가지 질문들을 던져보았습니다.
1. 코로나19 이후 확산 이후 일상의 우선 순위가 어떻게 달라졌나요? 새롭게 시도한 일이 있나요?
2. ‘사회적 거리두기-잠시멈춤’캠페인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3.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며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는 방법, 활동아이디어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4. 서로에게 보내는 안부, 응원, 감사, 코로나19로 인해 하게 된 생각 등 그 밖에 하고 싶은 말은?
성평등터의 네 가지 질문에 응답해 주신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
1. 코로나19 이후 확산 이후 일상의 우선 순위가 어떻게 달라졌나요? 새롭게 시도한 일이 있나요?
– 휴식을 가지며 숨고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간 일만 하고 지냈었는데 잠시 휴식기를 가지면서 몸과 마음을 돌보는 기회를 얻었어요. 거동이 어려워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가정에 면마스크를 만들어 기부하면서 오랜만에 손바느질도 해봤어요. 구호물품을 포장하고 안부를 묻는 손편지를 쓰면서 서로를 걱정하고 위로하며 이웃의 정을 느끼기도 했고요. 무선인터넷, 스마트기기가 없어서 온라인으로 소식을 접하기 힘든 장애 당사자에게 전화로 매일 정보를 전하고 근황을 묻기도 했어요.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생존키트(식료품, 의약품, 과도 등)를 만들고, 화재 시 대피하는 방법을 연습했는데 혼자서 탈출하기 힘든 장애인들은 어떻게 나와야할지,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하는지 함께 고민했어요. 가까운 이웃을 늘려서 위기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과 더불어 다른 방법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2. ‘사회적 거리두기-잠시멈춤’캠페인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 나무가 많은 숲이나 공원으로 가서 탁 트인 공간이 주는 쾌적함을 느끼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어요! 넓은 공간에 가서 먼 곳을 바라보고 싶어요.
3.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며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는 방법, 활동아이디어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 온라인 서명, 필사 챌린지를 진행해도 좋겠어요. 화훼농가 돕기, 강원도 감자판매처럼 가치소비를 해도 좋고, 온라인 모금에 동참해도 좋고요. 집에서 만들 수 있는 공기청정기, 수경재배 키트 같은 걸 소개해도 좋겠어요. 5월은 주변 이웃을 챙기는 일이 많아지는 달이라 손편지를 쓰는 캠페인도 좋겠고요. (밑반찬을 만들어서 배달해드리기도 했는데 택배기사님 업무가 가중되고, 직원들이 다소 부담스러워 하긴 했는데 반응은 가장 좋았어요.) 우리 집 안전 상태를 점검해보고 홍수, 화재, 지진 시 대피 요령을 숙지하고 있는지, 집에서 모의훈련해보기.
4. 서로에게 보내는 안부, 응원, 감사, 코로나19로 인해 하게 된 생각 등 그 밖에 하고 싶은 말은?
– 다소 좁은 공간에서 지내면서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디고 있는데요. 코로나19를 비롯해 투병하고 있는 환우들,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 당사자들, 한글을 모르는 이주민, 고시원, 쪽방, 거리에서 생활하는 홈리스에 대한 지원방안도 함께 고민했으면 해요. 안전안내문자를 받아보고 내 이웃 중에 확진자가 있는지 의심하고 피하기보다는 함께 걱정하고 도울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했으면 좋겠고요. 이웃 중에 확진자가 있다면 문 앞에 응원메시지를 붙여도 좋겠고, 혹여 사망자가 있다면 함께 애도해주면 좋겠어요. 세월호를 비롯해 재난 피해자, 사망자에 대한 애도가 함께 이뤄지길 기대하고요. 언론에서도 의료진을 응원하는 글은 많은데 환자, 사망자를 위로하는 기사는 보기 힘들어서 안타까워요. 코로나를 계기로 탈시설에 대한 이슈가 확산됐으면 하고, 가족이 없는 1인 가구에게 가까운 이웃을 만들거나 비상시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인력이 생겼음 해요.
1. 코로나19 이후 확산 이후 일상의 우선 순위가 어떻게 달라졌나요? 새롭게 시도한 일이 있나요?
– 마스크를 끼고 손을 더 자주 씻는 게 습관이 되었어요. 동료들과의 화상 온라인회의의 달인이 되었고, 사업들을 비대면 으로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2. ‘사회적 거리두기-잠시멈춤’캠페인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 동료들과 마스크를 벗고 이곳저곳을 활보하고 놀러 다니고 싶어요. 대규모 토론회나 문화제를 열어서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도 직접 느껴보고 싶고요. 그리고 국내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3.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며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는 방법, 활동아이디어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 서로를 지지하고 성폭력 피해자와 연대하는 벽/스크린 등 옥외광고 만들고 인증 샷으로 함께하기. 랜선 술자리, 랜선 홈케어(체력관리), 랜선 책소개.
4. 서로에게 보내는 안부, 응원, 감사, 코로나19로 인해 하게 된 생각 등 그 밖에 하고 싶은 말은?
– 모두 몸과 마음을 든든히 하는 시간들이기를 바라요. 우리는 앞으로 이런 날들에 적응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그와 별개로 코로나가 더 많은 이들을 아프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 코로나19 이후 확산 이후 일상의 우선 순위가 어떻게 달라졌나요? 새롭게 시도한 일이 있나요?
– 여행이나 나들이를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 하지 않게 되었고 운동을 못 가게 되었어요. 친구와 우편 편지를 주고받게 되었습니다.
2. ‘사회적 거리두기-잠시멈춤’캠페인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 수영장이랑 바닷가에 가고 싶어요.
3.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며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는 방법, 활동아이디어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 편지나 엽서와 같이 조금 시간이 걸리는 통신 수단 주고받기, 따뜻한 안부의 전화 혹은 메시지 남기기. 같은 스티커를 붙이고 다닌다거나 키링 같은 악세사리를 가방 등에 달고 다니기. 온라인상에 메시지 띄워서 메시지의 벽 만들기.
4. 서로에게 보내는 안부, 응원, 감사, 코로나19로 인해 하게 된 생각 등 그 밖에 하고 싶은 말은?
– 성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데에 함께해주셔서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1. 코로나19 이후 확산 이후 일상의 우선 순위가 어떻게 달라졌나요? 새롭게 시도한 일이 있나요?
– 사실 그렇게 많이 달라지지 않았어요. 포스트코로나를 이야기 하지만, 빠른 삶은.. 활동가에게 빠른 삶은 그대로 인 것 같아요.
2. ‘사회적 거리두기-잠시멈춤’캠페인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 오히려 정말 쉬고 싶어요. 코로나 현안대응이 끝난다면..
3.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며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는 방법, 활동아이디어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 헤헤. 좋은 아이디어라, 사무실에서 온라인 어플도 써보려고 시도했지만.. 다들 어색해하고 어려워하고. 그냥 모여서 회의해요.
4. 서로에게 보내는 안부, 응원, 감사, 코로나19로 인해 하게 된 생각 등 그 밖에 하고 싶은 말은?
– 우리들, 조금만 더 힘내요. 힘내자는 말도 어렵다만.
1. 코로나19 이후 확산 이후 일상의 우선 순위가 어떻게 달라졌나요? 새롭게 시도한 일이 있나요?
– 실내 활동에서 야외활동으로!골목과 숲을 자주 산책하며 마을텃밭정원을 가꾸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고 자연에서 치유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실감하였습니다.
2. ‘사회적 거리두기-잠시멈춤’캠페인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 마스크를 벗고 사람들과 대화하고 거리를 활보하며 맑은 공기를 맘껏 마시고 싶습니다.
3.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며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는 방법, 활동아이디어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 삼삼오오 산책하며 안부를 묻고 빈 땅에 씨앗을 뿌리고 꽃을 심고 나무를 심어요. 지구를 위한 행동을 하고 SNS 인증을 해요.
4. 서로에게 보내는 안부, 응원, 감사, 코로나19로 인해 하게 된 생각 등 그 밖에 하고 싶은 말은?
–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은 연결되어 있다.
1. 코로나19 이후 확산 이후 일상의 우선 순위가 어떻게 달라졌나요? 새롭게 시도한 일이 있나요?
– 나와 내 주변의 안전을 위하여 적정거리 유지하기/면역력을 올리기 위한 매일 운동을 실천함
– 새롭게 시도한 것은 줌 ‘어플’을 사용하여 사이버강좌를 듣고 있음
2. ‘사회적 거리두기-잠시멈춤’캠페인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 그동안 미뤄두었던 각종 모임과 여행
3.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며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는 방법, 활동아이디어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 영상, 단톡방을 이용한 회의, 대화, 모임 등을 통해 물리적 거리는 두되 사회적 거리는 가깝게! 나누고 싶은 활동이슈를 릴레이 바톤터치 방식으로 구성하여 활동가-활동가를 연결 지어 공통의 이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모아내는 릴레이 토킹어바웃
4. 서로에게 보내는 안부, 응원, 감사, 코로나19로 인해 하게 된 생각 등 그 밖에 하고 싶은 말은?
– 걱정 말아요. 함께 응원하고 지지하는 ‘우리들’이 여기 있어요.
1. 코로나19 이후 확산 이후 일상의 우선 순위가 어떻게 달라졌나요? 새롭게 시도한 일이 있나요?
– 칼림바 배우기, 무한걸스 시청, 물구나무서서 티셔츠 입기.
2. ‘사회적 거리두기-잠시멈춤’캠페인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 지인들과 맛있는 밥을 마음 편히 먹고 싶다.
3.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며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는 방법, 활동아이디어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 카톡 단톡방을 활용하여 서로의 근황을 적어서 공유했음. 한 사람이 자신의 하루를 공유하니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하루를 공유하였음. 일정한 시간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라도 만남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음. 각자 좋아하는 술과 안주를 미리 사다두고 줌으로 화상 통화하면서 술과 안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눔.
4. 서로에게 보내는 안부, 응원, 감사, 코로나19로 인해 하게 된 생각 등 그 밖에 하고 싶은 말은?
– 예측할 수 없는 내일에 대한 불안감이 생활안전수당, 지구와 함께 살아가기 등 새로운 세상을 준비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1. 코로나19 이후 확산 이후 일상의 우선 순위가 어떻게 달라졌나요? 새롭게 시도한 일이 있나요?
– 더 깨끗하게 손을 씻기 시작했어요. 이전에는 화장실 다녀온 후 물로만 손을 휘리릭 씻었는데 이제는 꼼꼼하게 비누칠도 하고 손톱 밑 등 열심히 30초 이상 손 씻어요.
2. ‘사회적 거리두기-잠시멈춤’캠페인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 공연보고 싶어요! 보고 싶었던 뮤지컬이 취소되어 매우 아쉬움이 큽니다.
3.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며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는 방법, 활동아이디어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 힘들어하는 성평등활동가들/프리랜서 강사/소독업무가 늘어나 고생하시는 우리 아파트 미화여사님 등에게 (서로 모르는, 혹은 아는 이에게) 한마디 응원의 손편지/메시지를 보내는 캠페인을 하면 좋겠어요! 대면하지는 않되 서로 연결되어 있고 서로를 응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서로에게 보내는 안부, 응원, 감사, 코로나19로 인해 하게 된 생각 등 그 밖에 하고 싶은 말은?
– 자가 격리된 지체장애인, 급식을 받지 못하는 노숙인, 집밖 청소년, 인종차별 및 혐오 등 코로나19로 인해 소수자가 더 어렵고 힘들어지는 우리 사회의 민낯을 보게 된 것 같아요. 그렇지만 우리는 또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차별과 혐오도 해결해서 평등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그리고 정은경 질본 본부장님 덕분에 여성리더의 리더십을 보여준 것도 참 기뻐요! 그렇지만 정은경 본부장님 및 질본 직원 분들, 의료진과 모든 관계자 분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서 푹 쉴 수 있으면 좋겠어요!
1. 코로나19 이후 확산 이후 일상의 우선 순위가 어떻게 달라졌나요? 새롭게 시도한 일이 있나요?
– 운동으로 달리기를 시작했어요. 야외활동과 모임이 줄다보니 저도 모르게 위축되고 울적해지더라고요. 그래서 한산한 새벽에 한강천을 따라 조금씩 달리기 시작했어요. 꾸준히 운동하고 바깥바람을 쐬니 덕분에 마음건강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2. ‘사회적 거리두기-잠시멈춤’캠페인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요! 달리기도 같이 하고 볕도 쬐고 맛있는 것도 같이 먹고. 어울려 노는 시간이 제일 그리워요.
3.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며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는 방법, 활동아이디어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 손편지도 좋은 것 같아요. 문득 보고 싶은 사람에게 글로 마음을 표현해보기도 하구요. 당장은 전해주지 못한대도 네가 생각나 편지를 써봤다며, 편지를 구실로 안부차 연락할 얘깃거리도 되니까요. 편지가 부담스럽다면 가볍게 축하카드를 쓰는 것도 좋아요. 편한 기프티콘보다 짧게나마 고민해 쓴 축하카드를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어도 마음을 전하기에 더 좋은 것 같아요. 손 글씨에 담긴 고민과 민망함을 다들 귀엽게 봐주시고 참 고마워한답니다.
4. 서로에게 보내는 안부, 응원, 감사, 코로나19로 인해 하게 된 생각 등 그 밖에 하고 싶은 말은?
–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연결되어있었는지 코로나 덕분에 새삼 느껴요. 우리 몸건강 마음건강 잘 챙겨서 반갑게 다시 만나요!
1. 코로나19 이후 확산 이후 일상의 우선 순위가 어떻게 달라졌나요? 새롭게 시도한 일이 있나요?
– 외출 전 마스크를 먼저 챙기고 주머니에 핸드폰, 카드지갑, 이어폰, 그리고 손소독제를 챙겨요. 원래도 많은 활동을 하려고 밖에 자주 나가는 편이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외부 일정이 모두 다 취소가 됐어요. 집 안에서 취업 준비와 휴식을 비롯한 모든 생활을 다 해야 하니 막막하더라고요. ‘챌린저스’ 어플로 아침9시 기상, 책 읽기 미션 등 다양한 것을 시도해서 일상 패턴을 만들려 했습니다.
2. ‘사회적 거리두기-잠시멈춤’캠페인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 다시 운동을 배우고 싶습니다. 1월부터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도중에 그만뒀거든요. 수영이나 다른 운동을 시작해 더 건강을 챙기고 싶어요.
3.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며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는 방법, 활동아이디어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 저는 청년공간 무중력지대 대방동에서 무중력살롱 기획단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모여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 진행하는 활동입니다. 작년에는 모두 오프라인으로 했지만, 지금은 여의치 않아 온라인으로 만나게 되었어요. <지금 다들, 어떻게 살롱?> 이란 프로그램은 물리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현재, 화상 채팅 플랫폼 줌zoom으로 사람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각자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떤 점이 힘든지, 그럼에도 버티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공유해요. 이제 온라인을 통해 강의를 듣고 사람들과 연락을 하는 게 뉴노멀이 될 것이다 란 말이 있듯이, 이런 온라인 번개 만남을 통해서 ‘나만 힘든 게 아냐.’, ‘우리 함께 이겨 나갈 수 있어.’ 희망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4. 서로에게 보내는 안부, 응원, 감사, 코로나19로 인해 하게 된 생각 등 그 밖에 하고 싶은 말은?
– 장 많이 코로나 피해를 받은 대구를 포함한 모든 의료진과 질병본부 책임자 분들께 감사하다는 이야기 전하고 싶습니다. 막연하게 코로나에 걸리면 어떡하지 불안해하는 우리보다 더 불안하고 두려우셨겠죠. 그만큼의 보상을 더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되도록 계속 목소리 내겠습니다.코로나19로 인해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된 건 ‘환경’입니다. 코로나19의 원인으로 우한에서 생체 실험을 했다, 중국인들이 생 박쥐를 먹어서 그렇다 등 별 이야기가 다 있었어요. 지금 원인을 따질 필요 없다 생각해요. 다만 없었는데 갑자기 생긴 건 결국 별 문제없이 있던 생태계와 환경을 계속 건드리고 파괴한 모든 인류에게 책임이 있다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모든 게 멈춰 환경이 회복된 모습을 보며 어쩌면 지구를 갉아 먹는 인간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코로나19가 생긴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아요. 중국 우한 사람들의 탓이 아닌 우리 모두가 생각하고 앞으로 환경을 우선해야 한다 생각합니다.또 다른 차별과 혐오의 문제도 참 크죠. 서양에서 아시아인들을 코로나라 부르며 차별로 인한 폭행, 살인을 보여주는 기사에는 또 다른 혐오 표현이 있습니다. 다 중국 때문이다, 짱개들 죽었으면 좋겠다, 흑인보다 미개한 놈 등등… 전 자신이 한 혐오는 다시 돌아온다고 생각해요. 결국 이 나라 안에서도 대구 사람들을 향한 혐오로 다시 이어졌고요. 이와 관련한 인식개선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합니다.마지막으로, 애도의 시간을 같이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200여명이 넘게 이 나라에서 죽었습니다. 평상시처럼 살았는데 갑자기 감염병에 걸려 죽었어요. 앞날은 알 수 없구나, 싶으면서도 이런 죽음에 슬퍼하는 시간이 너무 적다 생각합니다. 국가에서 이런 시간과 캠페인을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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