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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우리동네 OO스쿨> 최종보고회_우리동네를 성평등으로 다채롭게 채운 <우리동네 00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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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우리동네 OO스쿨> 최종보고회_우리동네를 성평등으로 다채롭게 채운 <우리동네 00스쿨>!

일시
2023. 9. 16.(토) 10:00~13:00
장소
줌 화상회의

어느새! <우리동네 OO스쿨>의 모든 사업이 종료되어 마지막으로 최종보고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부터 봄, 여름, 가을까지 긴 호흡으로 진행되었던 사업의 마지막 자리인 만큼 오프라인에서 다같이 만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일정상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화면으로나마 얼굴을 마주하며 그동안의 사업내용들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반갑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우리동네 OO스쿨>은 총 5개의 단체/모임 ‘나를 돌봄 서로 돌봄, 봄봄’(성북구), ‘나이이즘’(마포구),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서대문구), ‘신나는여성자갈자갈’(강동구), ‘파도 엔터테인먼트’(강북구))이 선정되어 5월부터 9월까지 사업을 진행해 왔는데요. 각 단체/모임의 사업내용과 결과를 공유하고 성과와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사업종료 후에도 사업참여자들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숲과나눔재단 강희영 선생님을 모시고 우리 모임/나의 실무역량 꾸러미 챙기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5단체/모임의 각양각색 개성넘치는 활동들을 들으며 정말 우리동네에도 저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는데요. 활동분야도, 내용도 다르지만 서로의 고민과 활동에는 연결지점이 많다는 것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럼 <우리동네 00스쿨>을 다채롭게 채워주신 단위별 사업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나이이즘(마포구)_40언저리 여성을 위한 <안녕한 나이 듦 안내서>

나이이즘은 청년과 중년 사이 40언저리 여성들이 느끼는 혼란과 불안, 고민, 일자리와 나이듦에 대한 공포 등을 또래세대 여성들이 함께 모여 나누고 이야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커리어, 돌봄, 나이듦, 건강 등을 주제로 6회차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노년과 돌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만의 고민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다” 등의 소감을 남겨 주셨습니다. 연속워크숍으로 참여자들간의 유대가 형성되어 워크숍 종료 후에도 후속모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우리동네 OO스쿨>을 통해 나이이즘은 콘텐츠 제작을 넘어 워크숍까지 활동을 확장할 수 있었고 지속성에 대한 고민과 점검, 모더레이터로서의 역량을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게 된 것이 내부적인 성과인 것 같다고 해주셨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주제, 참여도 등 촘촘하고 밀도있는 기획이 필요하겠다는 사후 평가도 남겨주셨습니다.

파도 엔터테인먼트(강북구)_길호랑이 클럽여성 파쿠르

파도 엔터테인먼트는 ‘파쿠르’라는 도구를 통해 여성의 몸과 활동의 가능성, 스스로 한계짓고 있는 부분을 알아차리고 활동영역을 탐구하고 나아가 참여자들이 서로의 몸을 바라보고 지지하며 공동체의 경험안에서 안정감을 확보하고 우리가 원하는 곳을 활보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공간에서 낯선 길과 몸 활동의 영역을 높여가는 워크숍을 진행했는데요. 시즌제로 시즌1에서는 자신의 몸에 대한 가능성을 탐색해 보고 시즌2에서는 참여자들과 함께하는 활동들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참여자분들이 공통적으로 “내 몸의 움직임, 한계를 알고 내 길을 스스로 만들어서 좋았다”, “혼자는 겁이 나서 못 했는데 같이하니 자신감이 생겼다”, “타인과 함께 연대하며 나아가는 법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 ”등의 소감을 남겨주셨습니다. 파도 엔터테인먼트는 자치구의 숨은 공간을 여성주의적 관점으로 재발견하고 일상적이지 않은 움직임을 시도하며 야외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을 사업성과로 꼽아주셨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기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단체인데 <우리동네 00스쿨>을 통해 많은 참여자들을 만나며 단체를 알리고 신뢰감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활동단위들과 연결될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도 주셨습니다. 덧붙여 새로운 커리큘럼, 홍보방안, 참여자 연령대의 다양화 등 보완할 점과 활동의 확장에 대한 고민도 나눠주셨습니다.

신나는여성자갈자갈(강동구)_지역을 너머 상상하고 지역에서 펼치기

풀뿌리여성 활동가들의 모임에서 시작되어 오래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단체들을 탐방하는 기획을 구상하셨다고 하는데요. 지역을 너머 교류와 만남을 통해 활동 동력을 모으고 다양한 사례를 통한 활동의 지속가능성, 장기계획을 구상하고자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초록상상’, ‘좋은세상을만드는사람들’, ‘너머서’를 방문하고 활동가들의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습니다. 4회차를 진행하는 동안 점점 참여자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참여자 소감으로는 “오래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단체의 활동내용을 알게되어 좋았다”, “타단체의 활동사례를 보며 우리 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지역은 다르지만 이렇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활동가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난다”등이 있었습니다. 신나는여성자갈자갈은 진행중인 활동으로 미처 함께하지 못한 동료들이 있어 아쉬웠지만 오래 활동해온 단체들의 조직운영, 회원관리, 공간활용 등 여러 노하우를 비롯하여 고민까지 성평등활동을 하는 많은 분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을 성과로 꼽아 주셨습니다.

나를 돌봄 서로 돌봄, 봄봄(성북구)_성인지 재난 대응 기후 재난에서 살아남기

2년에 걸쳐 성인지재난대응 매뉴얼을 만든 봄봄(나를 돌봄 서로 돌봄, 봄봄)은 매뉴얼에 다 담지못한 스스로 몸과 마음을 돌보는 내용 및 비상배낭 실습, 응급처치 실습 직접 해볼 수 있는 워크샵을 7강을 통해 진행했습니다. 5회의 워크숍을 통해 배운것들을 2회에 걸쳐 지역강의를 통해 펼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참여자분들이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워크숍을 통해 참여자들은 “존엄물품에 대해 알게 되었고 성인지 관점의 재난대응이 왜 필요한 지 알게 되었다”, “심폐소생술, 비상배낭 꾸리기 등을 처음으로 경험했는데 실제로 해볼 수 있어 좋았다”등의 소감을 남겨주셨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봄봄은 성인지관점의 재난대응의 필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워크숍을 통해 재난 대비 교육에 대한 지역의 갈증을 해소하고 나의 몸과 마음을 챙기는 것, 또한 지속가능성을 위해 소모임을 꾸려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게 된 것을 성과로 꼽아주셨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사업에 대한 자신감과 동료들과의 연대감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체평가가 있었고 홍보와 대관 관련 아쉬움도 나눠주셨습니다.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서대문구)_신남성 연애스쿨 : 돌보고 소통할 줄 아는 널.. 좋아해

‘연애’를 매개로 청년남성들이 모여 페미니즘에 대해 배우고 소통, 돌봄의 중요성 인식을 목적으로 총 5강의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남함페(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은 사업을 진행하며 청년남성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연애를 매개로 성평등한 관계맺기, 소통 방법에 대한 학습, 돌봄과 연대의 중요성을 깨닫고 스스로 성평등한 변화를 찾기’라는 목적이 기대보다 더 훌륭하게 달성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참여자들이 “비슷한 또래와 안전하고 허심탄회하게 연애, 소통, 관계맺기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연애와 관계, 공동체에는 돌봄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다”는 소감을 남겨주셨다고 합니다. 남함페는 진행했던 교육에 대한 수요가 있었음을 이번 사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고 참신한 주제의식과 활동가들을 새로운 강사를 육성하고 참여자들과의 신뢰를 쌓고 추후 활동을 위한 강의안과 프로그램 개발을 성과로 꼽아주셨고 5회차 강의를 모두 참여했던 분이 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발히 활동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사업진행동안 각 회차별 피드백 회의를 진행하며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고 온라인홍보에 더 집중하여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임을 나눠주셨습니다.

각 단체/모임의 활동내용 공유를 마치고 숲과나눔재단의 강희영 선생님과 함께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워크숍 시간을 가졌는데요. <우리동네 OO스쿨> 사업 내용들을 들으며 계속 ‘연결’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리셨다고 합니다. 사업을 진행한 단체/모임들의 공통적인 고민부분인 홍보였던 것 같은데요. 참여자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오픈채팅방 같은 것이 만들어져 서로 일상적으로 접촉하고 실무관련 정보를 나누고 서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을 나눠주셨습니다. 아울러 참여한 단체/모임의 지속성과 확산에 대한 고민에 대해서도 실무적인 팁과 아이디어를 공모사업, 지원사업, 프로젝트 관련 다양한 정보와 조언들도 나눠주셨습니다.

최종보고회에 참여해주신 분들이 아래와 같은 소감을 나눠주셨는데요. 사업을 진행하고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사업수행의 결과를 단순한 수치로만 확인하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활동들을 들으며 영감도 얻고 실무역량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들도 제안하는 훈훈하면서도 에너지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활동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고 활동가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사람을 중심으로 활동을 만들어 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다른 분들과 함께 할 생각은 많이 못해 봤는데 다양한 활동들을 보며 함께 활동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공유해주신 활동내용을 들으며 연애관계도 결국 돌봄이다 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키워드를 확장해서 활동을 연결해 기획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계신 분들의 활동과 고민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년남성뿐 아니라 아들을 키우는 양육자들에게도 추천하고싶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2023년 여러분들이 있어 우리동네 구석구석 성평등문화를 확산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고 앞으로도 멋진 활동 계속 이어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멋진 활동을 보여주신 5단체/모임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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