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의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홈 소식 프로그램<가끔여는 영화관, 솜씨네> 후기
- 일시
- 2018.8.31. 18:00
- 장소
-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솜
<가끔 여는 영화관, 솜씨네> 후기
지난 8월 31일 코워킹존 ‘솜’에서 <가끔 여는 영화관, 솜씨네>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솜 이용자들과 ‘솜’ 이용을 계획 중인 활동가, 센터가 궁금한 활동가 등등 다양한 이유와 목적을 가진 활동가들이 자리해주셨어요. 2015년도 영화 <캐롤>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오순도순 포근&푹신했던 솜씨네의 현장! 함께 보시죠!
정직하게 놓여있던 책상과 쇼파들도 영화 감상에 최적화된 위치로 이동시키고,
먹음직스러운 피자와 영화관에 없으면 매우 섭섭한 팝콘과 나쵸를 준비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참가자 분들이 오시길 기다립니다.
시간이 되자, 한두 분씩 반가운 얼굴들이 보입니다.
처음 방문하신분과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피자를 먹으며 일찌감치 자리를 잡으신 분도 계시네요.
영화가 시작되기 전, 참석하신 분들이 간략하게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센터를 방문해보고 싶던 차에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 참석했다는 분, 영화를 이미 보았지만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분 등 솜씨네에 참석한 이유도 짧게 얘기해주셨어요.
자, 여느 영화관과 다를 바 없이 비상탈출구 안내가 흘러나온 뒤,
본격적으로 영화 상영이 시작됩니다. 두둥!
2시간의 런닝타임이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여운을 느낀 후,
다 같이 둘러앉아 영화에 관한 감상의 평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테레즈가 저 장면에서 왜 울었는지 궁금했다”,
“엄마인 ‘캐롤’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울컥 했다. 캐롤의 용기가 대단하다”,
“혼자 봤다면 못 느꼈을 것들은 함께 보고 나눠서 좋은 기회인 것 같다”
등등의 이야기들이 나왔는데요, 같은 영화를 보고도 활동가들의 다양한 시각들을 엿볼 수 있어,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가끔여는 영화관, 솜씨네>의 첫 번째 시간은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왠지 두 번째 솜씨네는 더 재미날 것 같은 예감이 마구마구 들지않나요?!
앞으로도 솜씨네는 좋은 영화로 ‘가끔씩’ 찾아뵐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
지금까지 솜씨네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