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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소식 프로그램2019 교육지원사업 <우리동네 젠더스쿨 시즌2> 최종보고회 “우리가 만난 사람들”
- 일시
- 2019.11.12. 11:30 - 14:00
- 장소
-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숨1
2019 교육지원사업 <우리동네 젠더스쿨 시즌2> 최종보고회
“우리가 만난 사람들”
뜨거웠던 여름 교육기획 공모를 시작으로 서울시 내 6개 자치구(강남, 은평, 마포, 영등포, 관악, 동작)에서 7개 단체가 각양각색의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교육을 준비하고 실행하며 쌓인 이야기, 교육이 우리에게 남긴 것을 나누기 위해 모였습니다. <우리동네 젠더스쿨 시즌2> 교육을 진행한 두잉사회적협동조합, 모두가 페미니즘, 믿는페미, 비혼지향생활공동체 공덕동하우스, 여성기술자네트워킹플랫폼 여기, 허스토리, 페미당 창당모임의 활동가들이 모였습니다.
먼저 각 단체별로 진행한 교육 내용과 참여자 소감, 교육 결과를 나누었어요.
두 번째로 ‘교육을 준비하고 실행하면서 어려웠던 것, 배운 것, 얻게 된 것’과 ‘단체나 활동가가 성장한 것’을 나누었습니다.
나눔에 앞서, 30초 격려의 박수를 배우고 실습해보았어요. 한 사람이 나눔을 마치면, 그 사람에게 30초 동안 끊이지 않는 환호와 격려, 박수를 보내는 것이었어요.
수줍게 30초 격려의 박수를 받으며,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구성원들과 친구들과 지인을 비롯한 주변의 관계망과 협업을 한 부분이 참 좋았어요. 여러 사람들에게 압력과 책임을 나눔으로써 지치지 않고 진행할 수 있게 해주고 서로의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비혼지향생활공동체 공덕동하우스)
“[비청불 페캉스]는 서로 연대하고 힘을 모으기 위한 캠프였어요. 어느 공간에서도 자유롭지 않은, 억압되어 있는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을 여기서 터놓고, 안전한 비빌 곳이 있다는 것을 경험했으면 했어요.”(모두가 페미니즘)
“저희한테 중요한 키워드는 ‘지역’이라는 것과 ‘다양한 세대’, ‘지속성’이었어요. 새로 오신 분들이 주체가 된 새로운 프로그램이라든가 같이 이야기해볼 수 있는 의제라든가, 어떤 모임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그분들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가는 것이 내년의 과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허스토리)
“재정적 부담을 덜고 할 수 있어 좋았고, 추진력을 얻을 수 있었어요. 지역에 어떻게 확산할 수 있는가 고민이 되어요. 청년 세대가 지역성이라는 게 확실하지 않잖아요. 청년에게 지역성과 사람을 남긴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 많이 고민이 되는 것 같아요.”(믿는페미)
“저한테는 영영페미 활동가들을 만나고 친분을 쌓고 네트워킹 해본 경험이 좋았어요. 저도 다음 강좌들이 계속 떠오르게 되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두잉이 기획력을 갖게 된 기회였어요.”(두잉사회적협동조합)
“새로 활동가를 모집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사업진행하다 보니 서로 각자 다른 활동가간 이해, 차이가 있는데 다행히 서로 맞춰가는 기회가 되었어요. 단체 안 활동가가 성장한 기회가 되었어요.”(페미당 창당모임)
“기획도 잘 되었고, 포스터도 잘 되었고, 작은 성공을 한 느낌이었거든요. 기획단계에서 성취감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그 점에서 저희처럼 시작하는 단계의 팀이 모시고 싶었던 분들, 굵직굵직한 언어들을 자유롭게 도전적으로 던질 수 있었던 것은 지원사업 덕분이었어요.”(플랫폼여기)
많은 이야기와 소회를 나누었던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4개월간 함께했던 교육지원 사업 <우리동네 젠더스쿨 시즌2>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사업을 함께하며 수고해주신 활동가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내년에 또 업그레이드될 <우리동네 젠더스쿨>을 기대해주세요.
또 만나요,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