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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강사단 역량강화 워크숍 후기 <위기상황 대응력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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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강사단 역량강화 워크숍 후기 <위기상황 대응력 키우기>

일시
2021.10.30(토) 10:00~13:00
장소
숨3

※사전방역 및 소독, 발열체크 및 손소독,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했습니다

 

지난 10월 30일,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는 권수현 선생님(평등공작소 나우 대표)을 모시고 2030 강사들이 강의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위기상황에 대해 대응력을 가질 수 있도록 ‘심화강사단 역량강화 워크숍 <위기상황 대응력 키우기>’를 진행했습니다.

 

참여하였던 강사분들은 2019년 ‘2030 성평등교육활동가 양성과정’ 수료 후, 올해 2030 교육활동가 심화과정을 추가로 수료하시고 강사활동을 하시는 분들이에요. 각자의 교육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어려움들을 겪었던 경험들을 나누고 대응력을 기르고자 이번 워크숍에 참여하셨어요.

 

강사 혼자 오롯이 책임지고 이끌어야 하는 몇 시간의 교육 안에서 갑작스럽게 수업을 방해받거나 공격적인 질문이 날아들 때, 당황스러운 마음과 흩어지는 수강생들의 집중력, 낮아지는 교육 효과성 등이 복잡하게 스쳤던 순간들을 적지 않게 경험하니까요. 그럴 때마다 강사는 혼자 대처해야 하고, 수강생들은 여러 명이니 참 쉽지 않은 상황이지요. 게다가 성평등교육은 대개 1회성으로 진행되고 관심도도 다른 교육들에 비해 낮은 편이에요.

 

 

가르치는 사람은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있어야 하고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강의현장에서 어떤 공격이 들어왔을 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한 가지 감정에 압도되어 있으면 그 상황을 여러 각도에서 보기 어려워요.”

 

권수현 선생님은 강사 본인이 우선 안정되어 있는 게 중요하고, 그럴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만들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수업방해와 저항을 구분하면 좋겠다고 하시면서 여러 상황들과 그에 대한 팁을 주셨습니다. 강사분들은 이렇게 교육활동가로서 활동하며 겪는 여러 어려움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했는데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해주셨어요. 강사들 간 이런 경험을 나누는 자리는 필요한데 기회를 만들기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서로의 경험을 통해 간접 경험하고 더 단단히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고요.

 

 

수업에 관심과 열의를 보이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놓치지 마세요.”

 

다양한 수강생들이 있으니 수강생들을 반드시 스펙트럼으로 이해하라고 하셨어요. 어느 교육이나 열의를 가진 수강생들은 꼭 한 명 이상 있기 마련인데, 저항과 백래시에 지쳐 이런 사람들을 못 보고 놓치는 건 아닐까 걱정하는 마음이 드신다고요. 성평등 사회라는 같은 목표를 가진 강사와 수강생이 서로를 발견하지 못 하고 교육이 끝나면 너무 아쉽겠지요. 이어서 강사님들 개별의 고민과 강의콘텐츠에 대한 피드백도 주셨습니다.

 

매 순간 최고치를 달성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중요한 건 이동이죠. 우리의 성장이란 게 한 계단 한 계단 순차적으로 올라가듯 이뤄지지 않아요. 그리고 좋은 동료가 있는 건 정말 중요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서로 가감없이 피드백을 나눌 수 있는 좋은 동료가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셨어요. 활동하면서 이 점을 체감해온 강사분들은 이 부분이 기억에 많이 남았다고 남겨주셨는데, 아래와 같았어요.

 

동료 간 고민 나눔과 다독거림, 네트워킹을 기대하고 참석했습니다.”

강의 현장에서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소중합니다.”

동료 강사와 고민을 나누고 위기대응 방식을 함께 고민하며 관계 맺는 방식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성장은 항상 어렵고, 그 중에서도 성평등교육활동가로서 성장은 훨씬 고된 것 같아요. 하지만 순간순간과 스스로를 소중히 하면서 조금 돌아가는 느낌이어도 점진적으로 성장해보길 바란다는 권수현 선생님의 말씀을 전해요. 그리고 강사단 여러분들이 서로에게 편안히 기댈 수 있는 좋은 동료가 되시길 바란다는 제 마음도 전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파수꾼이자 그물같은 안전망이 되는 날을 향해 함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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