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의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홈 소식 프로그램[후기] 2030성평등교육활동가 양성과정을 마치며
- 일시
- 2022.05.28~08.20 (매주 토요일 09:30~17:00)
- 장소
-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숨3
안녕하세요.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입니다.
지난 5월 28일부터 8월 20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 ‘2030성평등교육활동가 양성과정’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센터의 ‘2030 성평등교육활동가 양성과정’은 성평등 교육활동에 관심있는 2030청년세대가 자신만의 강의도구 -사진, 몸활동, 게임, 글쓰기 등-를 매개로성평등교육 강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특히 올해 양성과정에는 강의시연코칭 수업 전에 교안멘토링 과정을 추가하여 진행하였는데요.
강사님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조언들을 같이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모든 교육과정을 마치고 올해 스무명의 교육활동가가 센터의 2030강사단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성평등교육활동을 기대해봅니다. 그럼 지난 후기에 이어 양성과정의 마지막단계인 교안멘토링, 강의시연코칭 수업, 그리고 수료식 이야기를 전합니다.
7월 23일 토요일, 교안멘토링의 첫 날이 되었습니다.
첫 시연이 걱정 돼 잠을 잘 못 잤다는 분, 떨리는 손으로 마이크를 잡는 분, 점심을 못 먹겠다고 손사래를 치던 분까지.
“제가 강의를 할 수 있을까요?”
떨리는 목소리로 준비한 강의안을 발표하는 선생님들의 몸짓에는 긴장감이 묻어났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시연을 시작하자 달라지는 눈빛들! 2030 양성과정을 진행하며 가장 인상 깊은 순간으로 이 순간을 꼽고 싶네요.
이어서는 이임혜경 선생님의 꼼꼼하고 구체적인 피드백시간이 있었습니다.
‘대상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네요. 교육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라는 활동가의 의견을 나누어드립니다.
7월 30일, 교안멘토링 둘째날.두 번째 교안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확실히 첫 날보다는 긴장감이 덜 느껴졌지만, 마이크를 잡는 선생님들의 모습은 여전히 상기되어있었어요.
강의안과 ppt를 번갈아 가며 설명하신 뒤, 이임혜경 선생님의 피드백과 동료 선생님들의 피드백이 이어졌습니다.
열심히 메모하는 선생님들을 보니 다음 강의 시연이 더욱 기대되는 시간이었어요.
‘강의 시연 전에 꼭 필요한 시간인 것 같아요.’
‘교육을 진행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만 보면 빠지기 쉬운 오류를 알게 되었어요.’
‘다른 활동가들의 교안을 함께 살피며 구체화 하는 것에 큰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등 동료 활동가의 존재가 큰 힘이 된 날이었습니다.
8월 6일 토요일, 교안멘토링으로 피드백을 받고 강의 시연을 진행한 첫 날이었습니다.
교안멘토링으로부터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강의자료, ppt, 발표태도까지 눈에 띄게 성장해서 오신 분들도 계셨어요.
이어서 이임혜경 선생님과 먼 곳에서 발걸음 해주신 이유진 선생님의 피드백이 이어졌습니다.
교육활동가를 향한 선생님들의 열정과 진심, 더 나은 강의를 위한 노력까지 느껴져 시연하는 내내 활동가 선생님들의 성장에 박수를 보낸 날이었습니다.
8월 13일 토요일, 두 번째 강의시연을 위해 선생님들이 모이셨습니다. 짧은 시간에 대상과 주제를 정하고 강의안을 만드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지요.
그런데 그 어려운 것을 이렇게 잘! 멋있게! 해내시는 활동가 선생님들 너무 멋있지 않나요? (🤗)
‘서로 함께 피드백 하면서 강의가 발전된 것을 보니 뿌듯합니다.’
‘10분이지만, 강의를 직접 시연해보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등의 만족도로 미루어보아 2030성평등교육활동가양성과정을 통해 서로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고, 함께이기에 시연을 더 잘 준비할 수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어요.
드디어! 8월 20일, 2030 양성과정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같이 보낸 시간만큼 쑥쑥 자란 동료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어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이 날은 촉진자교육을 통해 서로 교류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시연의 부담감이 덜어져서인지(!) 밝게 웃는 선생님들의 모습에 저도 덩달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수료식에서는 2030교육활동가 퀴즈시간이 있었습니다.
퀴즈시간을 통해 지금까지 담당자의 별명과 이름을 잘못 알고 있는 활동가도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고(…)
프로그램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지며 지난 수업들을 상기시켜보기도 했답니다.
모든 일정에 빠짐없이 참석해주신 세 분의 활동가분들에게는 힘찬 박수와 함께 개근상을 전달하며 13주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봄에 시작해, 여름의 끄트머리에서 헤어지게 된 만큼 서로에게 정이 많이 들었고, 앞으로 교육활동가로서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대상을 만나야 할지 고민도 많이 되는 나날들이었습니다.
기본강좌부터 전문강좌, 교안멘토링과 강의시연 및 코칭까지 어느 하나 녹록치 않은 시간들을 거쳐 수료하신 활동가분들게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다양한 분야의 성평등활동가로 활동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그리며 후기를 마칩니다.
이어서 수료생분들은 새롭게 성평등터의 2030강사단으로 합류하여 활동하게 되었는데요.
오는 11월에 2030 성평등교육활동가들이 직접 기획하고 강의하는 ‘성평등 기획강좌 <내곁에>를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
내 곁에 있는 성평등을 만나고픈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22년 성평등 기획강좌 <내곁에>가 궁금하시다면 여기로!